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23 14:02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이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에 등극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 순자산 총합은 12조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아시아 유일 12조원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ETF를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약 4조6500억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 나스닥100 ETF로 등극했다.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이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 규모는 약 7조62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1위이자 아시아에 상장된 S&P500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하며 '2024년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ETF'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까지 'TIGER 미국S&P500 ETF'에는 약 7733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는 약 2699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며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미국 기업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정책이 도입되면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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