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2.06 13:10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관계부처 '원팀'으로 해결책 모색'

김범석(가운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범석(가운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각 부처에 "민생 개선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 TF 회의를 열어 물가, 일자리, 주거, 서민금융 등 핵심 민생·경제 분야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미중 상호 관세 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부처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관련 대책을 속도감있게 마련해야 한다"며 "각 부처가 1분기중 매주 개최 예정인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분야별 민생 개선 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마련·시행할 수 있도록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한시적 규제 완화, 정책금융 확대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분야·계층의 민생 애로에 다수 부처가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계부처가 '원팀'이 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주길 바란다"며 "매주 민생경제점검 TF 회의를 통해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될 각 분야별 민생·경제 개선 조치들을 점검하고, 실무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생경제점검 TF는 기존 경제·금융상황점검 TF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범부처 민생경제 개선방안 마련에 방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