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14 16:33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오름테라퓨틱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오름테라퓨틱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입성 첫날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2만원) 대비 1800원(9.00%) 상승한 2만18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371개사가 참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4000~3만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통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수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혈액암 치료제와 소세포폐암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3개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을 통해 2026년 매출 93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티엘비(29.97%)와 마이크로컨텍솔(29.95%)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엘비와 마이크로컨텍솔은 SK하이닉스가 넥스트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티엘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단독으로 CXL 인쇄회로기판(PCB) 모듈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컨텍솔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번인소켓을 납품 중이다. 번인소켓은 메모리 반도체칩을 일정 이상 고온 고압에서 테스트할 때 필요한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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