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5 07:01
나스닥, 한 달 만에 2만선 탈환…메타 주가, 20거래일 연속 올라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만4546.0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1%) 하락한 6114.6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13포인트(0.41%) 오른 2만26.77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사흘 내리 상승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2만포인트대에 복귀했다.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 모두 강세였다. 이번 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7%, 1.6%씩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5% 뛰어올랐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정보기술(0.60%), 통신(0.41%), 금융(0.14%)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1.16%), 헬스케어(-1.11%), 유틸리티(-0.51%)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자동차 관세 부과를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먼저 애플은 전날 대비 3.07달러(1.27%) 상승한 2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2.63%)와 메타(1.11%)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특히 메타는 지난달 17일 이후 20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1%) ▲아마존(-0.73%) ▲알파벳(-0.49%) ▲테슬라(-0.0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3포인트(-2.19%) 하락한 14.7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56포인트(0.09%) 오른 5160.9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7달러(-0.49%) 내린 74.6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1%) 낮아진 70.6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0.80달러(-1.72%) 내린 트레이온스당 289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