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24 16:54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위너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위너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스마트 배선 전문기업 위너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축포를 터트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너스는 공모가(8500원) 대비 2만5500원(300.00%) 오른 3만4000원에 첫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이 첫 거래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보인 건 올해 처음이자, 반년 만에 기록한 흥행이다.

앞서 위너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 전망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174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3조1569억원이 모였다.

2004년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콘센트·멀티탭·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위너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는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삼성공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공조는 미국 인공지능(AI) 칩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액침냉각 기술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는 위너스를 포함한 포니링크, 싸이버원, 클리노믹스, 메디콕스 등 5곳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포니링크는 파트너사 포니AI(인공지능)가 중국 최초로 광저우 내 로보택시 운영자로 독점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싸이버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8%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바이오주인 메디콕스는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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