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1 15:04
11일 'ACE TDF ETF 3종'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
"공통 목표 노후 자금 마련…기간별 자산배분 중요"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또 한 번의 예언을 내놓았다.
11일 배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TDF ETF 시리즈'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생애주기펀드(TDF)는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위한 핵심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TDF는 투자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CD TDF2030 액티브 ▲ACE TDF2050 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 액티브 등 신규 상품 상장을 기념하고, TDF 시장의 투자 방향과 상품 특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장호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기 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이론과 자산배분, 기술 혁신에 대해 분석했다.
김 교수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다르다"며 "목표가 명확히 정의되면 그에 맞는 방법에 관한 결정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공통의 투자 목표인 노후 자금 마련하기 위해 장기 투자와 연령대와 생애 주기에 맞는 기간별 자산배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 기간에 따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TDF가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며 "TDF는 글라이드 패스 설계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소비 목표 등을 반영할 수 있어 투자 활용도가 높아 향후에도 생애주기를 반영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신규 상품이 연금 투자에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강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ACE TDF ETF 시리즈는 TDF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로 장기 투자에 적합하고,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며 투자 비율을 매일 최신 반영해 리스크 파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CE TDF ETF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에 주로 분산 투자한다"며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수익률이 우수해 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강 상무는 "유사하게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글라이드 패스를 활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펀드 가이드 기준 최근 2년 수익률과 샤프지수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만큼 향후 ACE TDF ETF 성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