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2 16:28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도보 행진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 행진 출정식'을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9일이 지났다"며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의를 미루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때까지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며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독재를 종식하라고 명령했다"며 "우리는 이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면서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 따라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헌재가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분명하게 천명해 주길 촉구한다. 국민이, 상식이, 정의가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오늘 우리의 행진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연한 의지 표명"이라며 "12월 3일 내란의 밤, 국회 담장을 넘던 절박한 마음으로 내란 수괴 파면과 내란이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