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3.14 11:22

"민주당, 국정 혼란 수습 위해 한덕수·박성재 탄핵도 철회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이 지난 13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9건의 연쇄 탄핵 중 헌법재판소가 선고한 8건의 탄핵 소추는 전부 기각됐다"며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해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세력은 줄탄핵으로 죄 없는 사람을 고발해 징계를 주려고 한 무고죄, 입법 권력을 사적 보복에 동원해 직무정지시킨 직권남용죄, 졸속 소추문을 작성한 허위공문서작성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정략적 탄핵을 포함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헌재에서 심리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도 기각이 예상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도 기각이 뻔하니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탄핵을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 총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라며 "최소한 염치가 있다면 '뺑소니 탄핵'을 신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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