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7 17:11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2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3포인트(1.74%) 오른 2610.6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69억원, 49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18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0.73%) ▲삼성바이오로직스(1.71%) ▲현대차(0.25%) ▲셀트리온(0.91%) ▲삼성전자우(4.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1%) ▲네이버(1.44%)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6%)과 기아(-0.70%)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업황 개선 전망과 인공지능(AI) 랠리 재개 기대감이 겹친 까닭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30%)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SK하이닉스도 1500원(0.73%) 상승한 20만6000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내리 상승했다.
방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유럽 방위비 증액 모멘텀이 지속되며 단기간 내에는 자체적으로 재무장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10.85%) 뛴 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시스템(10.84%) ▲현대로템(7.28%) ▲LIG넥스원(5.98%)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D램 가격 반등 추세로 레거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고조되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저점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25포인트(1.26%) 상승한 743.5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23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 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2.12%) ▲HLB(5.00%) ▲에코프로(0.17%) ▲레인보우로보틱스(0.47%) ▲리가켐바이오(4.3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51%) ▲삼천당제약(-0.31%) ▲휴젤(-0.30%) ▲코오롱티슈진(-4.35%) ▲클래시스(-2.12%) 등은 하락했다.
네오팜은 수출 확대로 인한 성장 기대감과 저평가 분석으로 7.63% 상승했다. RFHIC는 약 70억원 규모의 K2전차 수신전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2.65%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5.9원 내린 1447.9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