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7 09:18
기술 현지화 위한 협력 박차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가 호주 혁신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호주 시장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호주 국방부 방위군(ADF)의 차세대 군 통신 개발 사업인 ‘LAND 4140’에 참여하기 위해 호주 전자공학·통신 전문기업 GME와 손을 잡는다.
LAND 4140은 호주 육군의 지상 지휘통제·통신 환경을 현대화해 호주군의 차세대 C4 시스템을 합동 지상군에 제공하기 위한 다계층 네트워킹 및 통신 시스템이다.
3사는 26일(현지 시간) 호주 질롱에서 개최 중인 아발론 에어쇼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했다. 아발론 에어쇼는 질롱 아발론 공항에서 개최 중인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국제 에어쇼다.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C4I 솔루션’ 및 지휘통제·통신체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GME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호주 시장 내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C4I 솔루션은 전장 상황에서 두뇌와 입 역할을 담당할 무기체계인 지휘통제·통신을 의미한다. GME는 호주의 전자공학·통신 및 안테나 전문업체다. 한화시스템의 40년 방산 핵심장비 제조 경험과 C4I를 비롯한 전자광학·레이다·항공전자 등 다양한 분야 역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서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25일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비저너리 머신스와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 집단을 보유한 비저너리 머신스는 민간·방산 분야 비전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비저너리 머신스는 ▲호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C4I 시스템 ▲국방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안티드론시스템 적용 수동 감지 시스템 ▲군용 차량 설계 및 시스템 통합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