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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기자
- 입력 2025.04.04 12:14

[뉴스웍스=강석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헌정을 파괴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며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며 "위대한 국민들이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간 제주 4·3과 광주 5·18의 영령들 그리고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들 외에도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며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다"며 "세계는 K-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평가하고 선망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헌정사의 비극이며,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저를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희망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성장과 발전의 길을 확실히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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