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08 14:13
'타이달 액션호' 명명…"기술경쟁력 바탕 해양 에너지 시장 선도"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오션은 8일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을 갖고, 심해 시추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날 명명식에는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 및헤나따 바루찌 페트로브라스 엔지니어링·기술·혁신 담당 이사, 호드리구 히베이루 콘스텔레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헤나따 바루찌 여사는 이 드릴십을 '타이달 액션'호로 명명했다.
한화오션은 이 드릴십에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과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2월 회사가 보유한 드릴십 운영을 위해 한화드릴링을 설립하고, 드릴십을 자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타이달 액션호 인도는 한화오션의 해양 시추 사업 진출에 있어 주요한 이정표가 된다.
한화오션은 해양사업에 있어서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드릴십 인도는 운영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규 수익 기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드릴링은 지난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해양 시추 전문기업인 콘스텔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스틸레이션은 한화드릴링의 드릴십을 통해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브라질 해역 시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은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