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4.10 11:04

4명 가운데 과반 득표 나오면 결선 취소, 후보 확정

권영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권영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를 적용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에서 4인, 2차 컷오프에서 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적용해 2인으로 추리기로 했다. 최종 대선 후보는 2차 컷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적용해 선출한다. 2차 컷오프에서 한 명의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을 경우 본경선은 무산되고 후보가 확정된다. 

후보자 기탁금은 합계 3억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고, 선출직 당직자는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경선에 참여하도록 한 규정은 이번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중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14~1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부적격 심사에서 통과한 1차 경선 진출자는 16일 오후 2시 발표된다. 이들은 3개 조로 나뉘어 토론회를 실시하고, 20~21일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2일 오후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뽑는다. 이어 24~25일에는 한 후보자가 다른 후보를 지명하는 1대1 '주도권 토론회'를 4차례 개최한다.

최종 2인은 30일 양자 토론을 실시하고 5월 1~2일 여론조사를 거쳐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