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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4.13 09:59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 참석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를 찾아 혁신 기술 및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박람회 '2025 바우마'에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바우마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 전시회다. 글로벌 건설기계 테마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박 회장은 두산밥캣 부스를 둘러본 뒤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성장을 뒷받침 할 제2의 홈마켓"이라며 "밥캣만의 혁신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두산밥캣 매출 비중에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15~20%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두산밥캣은 신기술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 등으로 최근 4년간 유럽시장에서만 연평균 8% 성장을 지속했다.
유럽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연간 16만대 규모다. 그 중 굴착기가 8만대로 절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텔레핸들러 4만대, 콤팩트 휠로더 2만대로 추정된다. 두산밥캣은 이번 바우마를 통해 소형 굴착기 부문에서 신제품 4종을 포함한 12종의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박 회장은 "건설기계 글로벌 탑티어들이 무인화 및 전동화 추세에 맞춰 어떤 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들과 비교해서 우리 기술을 점검하고 먼저 앞서 나가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