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14 09:42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 및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
조직문화 혁신 위한 '블리츠스케일링' 전략 도입도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4일 분당두산타워에 김민표 대표 주재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면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다.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로봇 연구·개발(R&D)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등 전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하반기에는 AI&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리포트에 따르면, 공정 자동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AI 기반 로봇 솔루션 시장 규모는 2030년 6조원에서 2040년 3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산로보틱스는 근본적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 전략을 도입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급변하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존 조직 관성을 깨고, 압도적 속도의 실행력으로 명확한 기술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