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4.16 09:43
(사진제공=두나무)
(사진제공=두나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두나무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전격 개편했다. 이를 통해 높아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안목을 충족하고 전략적 투자 의사 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지수 간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가총액이 클수록 박스가 크고 등락률이 클수록 붉은색(상승) 혹은 파란색(하락) 색상이 진하게 표시된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 업비트 프리미엄 등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해,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온체인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블록체인 분석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100여 종의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네트워크 데이터도 추가될 계획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산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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