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6.27 09:09

AI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도약… ESG 경영도 강화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사진제공=두나무)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사진제공=두나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가 업비트를 세계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는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투자와 ESG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두나무는 오 신임 대표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대표는 취임 인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전환기에 막중한 책임을 갖고 대표직을 맡았다"며 "고객 중심의 본질적 가치와 기술·보안의 우위를 통해 업비트의 다음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를 앞지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 대표는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기술력과 신뢰로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플랫폼 혁신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발전은 고객 응대,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 자산관리 등 핵심 기능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플랫폼 전반에 심어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업비트를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SG경영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겠다"며 "두나무를 대한민국 대표 혁신 기업으로 키워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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