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2 16:1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1.17%) 상승한 2607.3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7포인트(0.65%) 오른 2593.94에 출발해 상승 곡선을 끝까지 이어갔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600선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34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4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5.11%)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1.10%) ▲현대차(3.11%) ▲삼성전자우(3.60%) ▲기아(3.47%) ▲KB금융(0.2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HD현대중공업(-2.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HMM이 6.1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도 3.41% 주가가 올랐다.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장 중 5만58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5만46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신영증권(9.04%), NH투자증권(3.00%), 키움증권(3.30%), 대신증권(2.16%) 등도 장 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개시되면서 후보별 10대 정책 공약이 공개됐다"며 "주택공약과 더불어 증시활성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88포인트(0.40%) 높아진 725.4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8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60%) ▲에코프로(1.1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펩트론(2.89%)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61%) ▲HLB(-1.56%) ▲휴젤(-4.06%) ▲클래시스(-8.78%) ▲파마리서치(-0.87%) ▲리가켐바이오(-1.9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4원 오른 1402.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