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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13 10:59
국영 방산 기업 핀다드와 HOA 체결…현지 생산 협력
단계적으로 추진해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 확대 목표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인도네시아 핀다드와 렉스턴 KD(현지 조립생산) 공급 물량과 사업 확대를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GM은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하게 된다.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핀다드는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군용차, 장갑차, 군수품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KGM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렉스턴 KD 106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3000대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영국과 불가리아, 페루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KGM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