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3 11:53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국내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금융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전·현직 금융권 인사 20명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에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각 금융권에서 활동해온 전·현직 임원 157명이 참여했다.
김병욱 민주당 자본시장금융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불리는 금융권 인사들이 이름을 걸고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금융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은 "나는 평생을 보수주의자로 살아왔지만, 계엄령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며 자칭 보수세력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 방향성을 누구보다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AI 시대를 이끌 신기술산업의 마중물 역할,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질적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 후보는 금융을 이해하는 깊이, 책임, 추진력 모두를 갖춘 준비된 리더"고 평가했다.
지지선언 참여자들은 "금융의 대전환은 국가경제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K-이니셔티브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금융을 국민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시대적 이정표"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국가 프로젝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금융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