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4 10:5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5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중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차세대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홍콩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조 강국에서 기술 강국으로 전환 중인 중국의 산업 변화 흐름에 발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다.
편입 종목은 중국판 M7으로 불리는 ▲비야디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샤오미 ▲SMIC ▲레노보와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 ▲CATL 등이다. 이 중 캠브리콘은 딥시크 이후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반도체 국산화 및 AI 산업 육성과 관련해 GPU 설계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밖에도 SMIC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 등으로 주목받고 있어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를 통해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운용은 설명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는 전기차를 넘어 AI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또한 미중 관세 협상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로 차이나 테크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를 통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