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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14 15:4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포스코퓨처엠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유증 계획을 밝힌 포스코퓨처엠을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중점심사란 금감원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주주 권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유상증자 계획을 보다 면밀하고 빠르게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크게 ▲유상증자의 필요성 ▲이사회 논의 과정 ▲주식 가치 희석화 우려 ▲일반주주 권익 훼손 가능성 ▲재무 위험 과다 ▲주관사의 주의의무 소홀 등이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발행 주식의 14.8%에 해당하는 1148만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9만5800원이고, 신주상장일은 오는 8월 8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과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투자를 완수할 방침이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전날 대비 4800원(-4.00%) 하락한 11만53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장 중에는 11만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