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8 09:51
실내 공간·초급속 충전·주행거리·가격 경쟁력 등 호평
세계 및 북미 올해의 차·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기아가 자사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시행한 비교 평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수준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독일 매체인 아우토 빌트는 최근 기아 EV9(GT-line)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 두 모델로 시행한 1대1 비교 평가에서 승리한 EV9에 대해 "혁신적이면서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정의했다.
아우토 빌트가 실측한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했다.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고,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가 EV9(24분)이 EX90(32분)에 앞서는 등 E-GMP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와 아우디 Q8 e-트론 등을 포함한 비교 평가에서 EV9을 1위로 선정했다. 해당 매체는 "EV9의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기아 EV9은 2023년 6월 국내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매체로부터 잇따라 수상과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가장 주목받은 수상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다. EV9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올랐다. EV9는 디자인, 넓은 공간, 가격 경쟁력, 주행 성능 등을 고르게 호평받았다.
또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상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최고상을 석권했다.

EV9은 안전성 부문에서도 미국, 유럽, 한국의 주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EV9은 ▲미국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유럽 유로 NCAP 별 다섯 개(★★★★★) ▲한국 KNCAP 1등급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EV9은 2023년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의 최고의 프리미엄 SUV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오토카 어워즈 ‘최고의 대형차’ ▲왓카? 올해의 차 어워즈 ‘최고의 7인승 전기차 등으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출시 이후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시장에서 호평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