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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26 09:50
AI·로봇·수소·사이버보안 등 미래 신사업 기술·아이디어 갖춘 기업 지원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로원 3호 펀드는 총 1250억 규모로 조성됐다.
제로원(ZER01NE)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해당 펀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원, 현대차증권이 100억을 출자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오토에버·현대비앤지스틸·현대캐피탈 등 7개 그룹사도 각각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신사업·기술을 탐지하고 관련 초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한 초기 스타트업과 그룹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8년에 100억 규모의 1호 펀드, 2021년에 805억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해 총 105개사에 투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