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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6 09:3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로템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장 중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1만2500원(9.97%) 오른 13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4만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1조1761억원, 영업이익은 354.0% 늘어난 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이래 처음인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31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580억원으로 106.9%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 대한 계약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회사 측은 수주계약시점과 상관없이 자재발주와 생산, 설비증설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점이 문제일 뿐 수주확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K2전차 생산량은 지난해 102대에서 내년에는 161대, 2028년에는 215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