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7 15:1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6·3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하루 앞둔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8일부터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 시점인 다음 달 3일 오후 8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막바지 표심 흐름을 감지할 수 없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여론조사 결과공표금지 기간)은 선거 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 공표나 보도를 금지하는 기간이다. 이 같은 제도를 둔 이유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역대 대선에서는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승부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 같은 결과가 그대로 재연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같은 기관의 지난 3~4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변화가 없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상 양자 대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52% 대 김 후보 42%, 이재명 후보 51% 대 이준석 후보 40%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맡겨 지난 24~25일 성인 남녀 1008명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는 이재명 후보 45.9%,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 1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다.
가상 양자 대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50% 대 김 후보 41.6%이고 이재명 후보 49.3% 대 이준석 후보 34.9%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맡겨 지난 23~25일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선 이재명 후보 44.9%, 김 후보 35.9%, 이준석 후보 9.6%의 지지율을 보였다.
같은 기관의 지난 16~18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2.8%포인트 하락했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6%포인트, 2.8%포인트 상승했다.
에이스리서치가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에선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46.5%, 김 후보 40.4%, 이준석 후보 10.3%로 집계됐다.
중앙일보와 매일경제·MBN, 한국지방신문협회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 조사, 동아일보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중앙일보 24.4%, 동아일보 10.8%, 매일경제·MBN 16.8%, 한국지방신문협회 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