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8 10:2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에스엠의 주가가 장 초반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하이브가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텐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 대비 2100원(1.62%) 상승한 1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3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2.10%) ▲JYP Ent.(2.95%) ▲하이브(0.17%) 등의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전날 하이브는 보유 중인 에스엠 지분 9.66% 전량(221만2237주)을 텐센트뮤직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텐센트는 에스엠의 2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시장에서는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의 이번 결정이 한한령 해제를 앞두고 K팝 시장 진출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13.33%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텐센트 뮤직이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디어유의 중국 진출도 이르면 다음 달 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협업 효과를 단기간 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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