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9 09:2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하이브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 대비 1만3000원(-4.66%) 내린 2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며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했다. 이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방 의장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한 뒤 상장 후 약 4000억원을 정산받았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 실시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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