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03 06:0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며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1포인트(0.08%) 오른 4만2305.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5포인트(0.41%) 높아진 593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8.85포인트(0.67%) 뛴 1만9242.61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1.15%), 정보기술(0.89%), 통신(0.61%) 등은 상승한 반면 산업재(-0.24%)는 하락했다.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다.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BC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밝힌 뒤 고조됐던 무역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종목별로 보면 관세 인상 여파로 철강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전일 대비 1.35달러(23.16%) 급등한 7.18달러에, 스틸 다이내믹스도 전 거래일보다 12.64달러(10.27%) 폭등한 135.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M7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25달러(1.67%) 높아진 137.38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메타(3.62%) ▲아마존(0.80%) ▲마이크로소프트(0.35%) ▲애플(0.42%) 등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테슬라(-1.09%) ▲알파벳(-1.4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13%) 낮아진 18.3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4.72포인트(-1.57%) 오른 4832.7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3%대 상승세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41달러(3.84%) 오른 65.1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4달러(3.85%) 높아진 63.1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1.90달러(2.76%) 높아진 트레이온스당 340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