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5 06:0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소식에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24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11%) 높아진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81.56포인트(1.43%) 뛴 1만9912.53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61%), 금융(1.50%), 통신(1.39%)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51%), 필수소비재(-0.03%) 등은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 휴전을 선포했다.
다만 휴전 선포 후에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감이 지속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휴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의 압박에 이란과 이스라엘은 상대가 휴전 협정을 준수할 경우, 이를 위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들어가자 국제유가는 연이틀 급락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2%) 낮아진 66.9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9달러(-4.95%) 내린 65.1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인 M7 종목 중 ▲엔비디아(2.59%) ▲메타(1.96%) ▲마이크로소프트(0.85%) ▲알파벳(1.04%) ▲아마존(2.06%)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테슬라(-2.35%) ▲애플(-0.6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35포인트(-11.85%) 낮아진 17.4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97.56포인트(3.77%) 오른 5441.8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7.80달러(-1.69%) 내린 트레이온스당 3337.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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