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6.26 08:46

'오토매티카 2025'서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 등 공개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에 마련된 한화로보틱스 부스. (사진제공=한화그룹)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에 마련된 한화로보틱스 부스. (사진제공=한화그룹)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에 최초로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더 나아간 미래(A Further Future)'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한화는 협동로봇 전 제품과 이동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협동로봇과 이동로봇을 결합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대거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를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이 로봇은 최대 32kg에 이르는 물체를 들 수 있어 고중량 태양광 패널 또는 배터리 모듈을 들어 옮기는 데 적합하다.

아울러 작업자가 접근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동작을 멈추는 3D 비전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도 선보였다. 올해 공식 출시된 'HCR-10L'의 모션 추적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HCR-10L은 최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협동로봇이다.

용접 작업에 최적화된 협동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박스형 모듈로 제작된 용접 자동화 시스템 'PAKABOT'은 모듈 내부에서 용접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끌어올린 시스템이다. 'HCR-5W'는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용접이 용이해 조선·해양 산업현장의 작업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의 제어기로 2대의 협동로봇을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로봇도 소개됐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는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 전통적인 자동화 공정 외에도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동로봇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공급해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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