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29 14:0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담당자 교체 등 온갖 핑계를 대면서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며 "이제는 윤석열은 구속 수사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마지못해 출석해 15시간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에 응한 시간은 5시간 남짓에 불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씨는 조사 5일 후, 이명박 씨는 4일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제는 시간문제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스스로를 법위에 놓고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고 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구속수사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법꾸라지 행태를 너무 오래 지켜보았다"며 "특검이 30일 재소환을 통보한 만큼 윤석열 구속이 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28일) 오전 9시 55분경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으며, 15시간 후인 29일 오전 0시 59께 청사를 나왔다.  15시간 가량 청사에 머물렀으나 실제 조사는 5시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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