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03 09:2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9000원(4.43%) 높아진 2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방위사업청은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를 약 65억달러(약 8조835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되는 대형 방산 수출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K2 전차 완제품을 수출하는 지난 1차 계약과는 달리, 이번 2차 계약에서는 국내생산 K2 전차와 함께 폴란드 군의 요구성능에 맞게 K2PL를 개발해 인도할 예정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안보 위협이 높아져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K2 전차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폴란드 K2 전차 수출 물량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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