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3 16:2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륭물산은 전일 대비 1690원(29.91%) 뛴 73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륭물산은 우유, 주스 등의 음료 포장 용기인 '카톤팩'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같은날 세림B&G 역시 1690원(29.99%) 급등한 73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플라스틱(17.16%) ▲한국팩키지(9.75%) ▲진영(5.69%) 등 탈플라스틱 테마주들도 함께 주가가 올랐다.
탈플라스틱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건 이재명 정부가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먹는샘물과 음료류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산업·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제조·수입자가 회수하고 재활용하도록 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구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29.7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30.00%), 이스트아시아홀딩스(30.00%), THE E&M(29.96%)이 상한가를 찍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 중 하나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당초 법안대로 2032년까지 유지된단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 목적으로 주식병합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