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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04 10:59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시키려 해 여야 합의가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한 데 대한 사과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11월 민주당이 '특활비가 없다고 국정이 마비되느냐'며 일방적으로 감액했던 특활비를 이제 와서 정권이 바뀌니 갑자기 없어서 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후안무치하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또 "특활비 (감액)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협상을 이어서 합의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특활비 문제가 나오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민주당에서는 더 이상 추가적인 논의를 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훈수당 증액, 청년도약계좌 증액, 초단기근로자 고용안정 재원 추가, 소상공인 비용 보전, 싱크홀 대책, 산불 헬기 및 이재민 지원 등을 정부와 민주당에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시는 협치의 모습을 국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도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오만한 모습,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인 모습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이번에 지켜보셨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