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07 14:39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총리 간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총리 간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에서 의대생 및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12시 이 대통령과 김 신임 총리 간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며 "특히 안전·질서·민생 등 분야에 더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이후 진행될 민생지원금 집행에 있어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안전 분야에 있어 이 대통령은 "사망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특별히 더 챙겨달라"며 "산업 재해, 인재라고 불려질수 있는 자연재해, 교통사고에서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더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의 업무 조정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방향 후속 점검 ▲신규 및 장기 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 상황 점검 ▲기타 대통령이 지시하고 위임하는 사항을 국무총리가 전담하는 주 업무로 조정해서 집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AI, 바이오 등 분야에 최고급 인재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김 총리에 지시했다.

또 의대생 및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김 총리는 "관련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난다"고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 상황이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까지 방문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광복 80주년 행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회 등 아픔이 있던 만큼, 올해는 이분들의 상처가 없도록 잘 보살피고, 8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가능한 한 성대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수석은 "앞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간 회동을 '주례 보고 회동'이라 명명하기로 했고, 비공개로 정례화 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례 보고 회동은 월요일 오찬을 겸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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