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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11 11:0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이 VIP 격노설 의혹 수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국가 안보실 등 사무실 10여곳과 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휴대전화와 PC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에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으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장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당시 회의에서 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 결과가 보고됐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알려져있다.
특검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로 수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의 개입이 이뤄진 경위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