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4일 세계 첫 마이바흐 고객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공식 개관했다. 이 센터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맞춤형 고객 경험과 엄선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압구정에 있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총면적 2795㎡ 규모의 단독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가 운영한다. 외관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의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 200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4 메르세데스-벤츠 딜러 어워드'에서 7개 부문 수상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안성훈 대표는 "HS효성더클래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럭셔리 자동차 유통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HS효성이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 내부는 고객을 위한 몰입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 1층에는 마이바흐 차량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 2층에는 전용 차량 인도 공간, 3층에는 프라이빗 상담 공간인 '살롱 프리베'와 개인화 옵션 선택이 가능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3층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한 정원도 함께 조성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전용 서비스센터가 있다.  

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고객에게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된다. 전용 멤버십 서비스와 전문 발렛, 시그니처 식음료(F&B)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날 공식 오픈 행사에는 안성훈 HS효성 대표와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를 비롯해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은 "한국은 벤츠의 핵심 시장일 뿐 아니라 현대적 럭셔리를 깊이 이해하고 진화시키는 곳"이라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통해 마이바흐만의 장인정신과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국내에는 마이바흐 S-클래스·GLS·EQS SUV 등 다양한 마이바흐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센터는 향후 한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전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코리아는 브랜드센터 오픈을 기념해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또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와 고유 배지가 적용된 이 한정판은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이 적용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2004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후 성공과 품격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하는 주요 리더, 혁신 기업가, 문화계 인사들에게 선택받아 왔다"며 "한국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소중한 고객분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