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16 15:5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경기남부, 충남북부 50~8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6일 오후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중부지방(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및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전망된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위험 기상 전 선제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먼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취약시간대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과 같은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취약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선행강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침수위험지역, 지하차도 등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사전에 주민 대피를 실시할 것을 부탁했다.
이외에도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일선 현장의 대응 기관은 위험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민재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주말 비가 내린데 이어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들도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