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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17 17:5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폭우 대응과 관련해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산, 아산, 당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침수 피해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망 사고를 유형별로 점검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인재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에 "사고 우려 지역을 재점검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회의 때 지시했던 근로감독관 증원과 산업안전 불시 점검 대책을 보고받았다.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고 신규로 채용해 올해 안에 300명의 근로감독관을 늘리는 방안이 보고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장 감독과 사후 조치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권을 지방에 부여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방의 권한과 책임을 최대한 부여한 뒤 실적이 좋은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을 더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