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1 18:33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상황도 점검…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 언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동행한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피해 현장 방문은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부군수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후 구호 지원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민들이 빗속에서 급히 대피하느라 신발과 속옷 등 물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이 이뤄져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부리 복구 현장을 방문해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축사, 식당, 버스, 승객, 대기소 등이 토사에 매몰된 것에 대해 큰 안타까움을 표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들까지 나서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사례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재난 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전북 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 대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