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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23 10:0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인들을 불러 조사한다.
집사 게이트는 속칭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던 김예성 씨가 렌터카 관련 회사(IMS모빌리티)를 설립한 뒤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고,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약 46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앞서 김건희특검은 지난 17일 김익래 전 다우키움증권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에는 신한은행, 경남스틸, 오후에는 JB우리캐피탈 관계자를 각각 소환해 조사한다. 이에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가 특검에 출석했다.
최 대표는 출석 전 '김 여사와 아는 사이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정 전 부행장은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은 내일(24일) 유니크, 중동파이낸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은 집사 김 씨의 아내 정 모씨도 이날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정 씨는 김 씨의 차명법인으로 지목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다만 정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