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22 10:10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2일 "피의자 이종호가 출석 불응을 전화로 통보해 왔다"며 "내일(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건희특검은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 중 인지된 변호사법 위반과 관련해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이 전 대표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오후 5시 반까지만 조사를 받겠다고 해 중간에 중단됐다. 이에 특검이 22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지했으나, 불응했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도이치 주가조작 1차 주포인 이모 씨에게 김 여사나 VIP를 통해 집행유예를 받아주겠다며 8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이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