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7.24 15:47

매출 확대 따른 고정비 감소 및 고수익 선종 비중 증가 영향

삼성중공업 건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운전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건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운전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7%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조1773억원, 영업이익은 327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1%, 57.2%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말 기준 연간 수주목표 98억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달러)를 달성했다.

하반기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과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와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뒀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안건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5조와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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