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7.28 15:5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출처=김문수 전 장관 페이스북)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출처=김문수 전 장관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후보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이 거취 결정 요구를 하자, 김 후보가 이를 거절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거취는 우리 당원들께서 결정하실 줄로 알겠다"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김문수 지지자가 우매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정치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41%를 우매하다고 한다면 이는 과거 황제 시대에 하던 발상 아니냐"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런 공직자는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최 처장은 지난 6·3 대선이 끝난 닷새 후 한 친여 유튜브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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