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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07 18:13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받아…"잘 설명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데 대해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우 의장은 이날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한 때는 대내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했던 분인데,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주길 요청한다"며 "지금이라도 나와서 수사를 받기 바란다. 체포를거부해도 진실은 진실대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 조사와 관련해서는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사실관계에 따라 잘 설명했다"며 "저의 진술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사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