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8.12 08:54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금융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ETF는 금융지주사, 은행, 증권사 등 고배당 성향이 뚜렷한 금융주 가운데 엄격한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개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편입 종목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종목들로만 구성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따른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높다. 

또한 금융고배당TOP10 지수의 최근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평균 6%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코스피 대비 3배 이상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서 분리과세 기준인 배당성향 40%까지 배당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지난해 12월 상장 후 큰 인기를 얻은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제외해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초 이후 수익률 40.9%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2333억원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월중 배당을 하는 ETF로서 매월 15일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에 기존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월말배당을 지급하는 ETF와 같이 투자한다면 월 2회의 배당을 수취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주의 역대급 실적과 함께 상법개정, 분리과세 등 정책적인 요인들까지 더해져 금융주가 고배당 투자의 대표주가 됐다"며 "금융주 중에서도 엄격한 선별 기준을 통과한 10종목에 KODEX 금융고배당TOP10으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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