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8.12 10:43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앞세워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시니어 일자리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고,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백서로 성과를 공개했다. 토스는 신용점수 변동 원인을 분석하는 리포트를 출시하며 금융 생활 혁신에 속도를 냈다.

하나금융지주 본점. (사진=박성민 기자)
하나금융지주 본점. (사진=박성민 기자)

◆하나금융, 인천시와 손잡고 시니어 일자리·취약계층 지원

하나금융지주는 인천광역시와 민관 협력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1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나금융과 인천시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사회 동반성장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하나금융은 인천시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취약계층 식사 돌봄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설치하고 조리·포장·배송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고령층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시설 시공과 식재료 구매는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진행해 경제 선순환을 도모한다.

하나금융은 인천시를 시작으로 연내 광주와 부산을 포함한 총 3곳의 시설을 개소해 매주 약 450명의 취약계층에 식사를 제공하고, 시니어 고용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폐지 수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량 손수레와 전동 손수레, 여름철 안전 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지원해 근로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2024 사회공헌백서 발간…포용금융 실천의 기록

국민은행이 한 해의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집대성한 '2024 KB국민은행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

2012년부터 매년 발간된 이 백서는 ▲KB Dream Wave 2030 ▲행복을 위한 동행 ▲세상을 바꾸는 나눔 ▲민생금융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KB Dream Wave 2030은 청소년의 학습·진로·인프라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행복을 위한 동행은 저출생·돌봄공백 해소,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다.

세상을 바꾸는 나눔에서는 재난 구호, 장애인·취약계층 지원, 해외 의료 봉사 등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담았다. 민생금융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청년 식사 지원, 무료법률구조 등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둔다.

(사진제공=토스)
(사진제공=토스)

◆토스 '내 신용점수 리포트' 출시…변동 원인·관리 전략 제시

토스가 KCB와 단독 제휴해 신용점수 변동 원인을 분석·제공하는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에서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변동 원인까지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신용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준 요인 3가지와 부정적 영향을 준 요인 3가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점수 변동 시 원인 분석 알림을 즉시 제공해, 신용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대출 상환액, 신용·체크카드 사용 금액, 거래 기간 등 세부 금융활동 정보를 추가로 볼 수 있어 맞춤형 신용 개선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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