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8.14 14:59

이한주 "국민이 주인인 나라 실현…李대통령 지지도 유지됐으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정위)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정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정부 5년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14일 6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지난 6월 16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이후 전체회의 8회, 운영위원회 36회, 분과위원회 700여 회를 열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23대 국정과제를 마련했다.

해단식에는 위원 전원이 참석해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그간의 소회를 나눴다. 국정위 운영에 공로가 큰 위원들에게는 감사패와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니라 5년의 설계도"라며 "조금씩 변형되더라도 그 골격과 방향은 유지될 것이고, 국민이 주인이고 행복한 나라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부가 헌법 1조에서 10조까지 살아 있는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며 "인권과 국민의 기본권이 하나하나 각인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만든 설계도가 그렇게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주(왼쪽 세 번째)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4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정위)
이한주(왼쪽 세 번째)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4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정위)

이 위원장은 "이번 정부의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한 작업이 대통령님과 함께 절반의 성공, 그다음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그런 10년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감사 인사를 통해 "오늘로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국민과의 소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언론인 여러분께서 국민과 정부를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격려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정위는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권력기관·언론 개혁 ▲미래성장동력 육성 ▲사회안전망 확충 ▲국익 중심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을 포함한 개헌 논의,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AI·바이오·에너지 신산업 육성, 5극3특 균형성장,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임기 내 전작권 전환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정부는 향후 5년간 210조원을 추가 투입해 계획 이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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