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17 11:48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17일 오전 8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아파트 1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동에 거주하는 8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1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는 화상 등 중상자와 연기 흡입 등 경상자가 섞여 있다.

사망자는 모자 관계인 6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1명으로 화재가 시작된 14층에서 발견됐다. 아버지 A 씨는 화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8시11분께 출동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76대와 인원 228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10시 42분께 불길을 모두 잡았다.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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